2025년 12월 05일(금)

빼빼로데이에 수능 특수 겹쳤다... 편의점 3사 매출 일제히 급등

오는 13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편의점가에 수능 특수가 본격화된 가운데,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관련 상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10일 편의점 3사(GS25, CU,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빼빼로 매출은 평소 대비 최대 5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CU는 빼빼로 매출이 평소의 1,453.1%까지 치솟았으며, GS25는 412.2%, 세븐일레븐은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특히 편의점들은 수능을 앞둔 시점의 특성을 활용한 응원 마케팅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GS25는 EBS와 협업하여 응원 스티커, 행운부적, e-book 수강 쿠폰 등이 동봉된 '빼빼로특강 2종'을 선보였고, 해당 상품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5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인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와 테디베어, 산리오캐릭터즈 등 글로벌 캐릭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빼빼로데이 상품 116종을 선보이며 수험생 및 젊은 소비자층의 수요를 공략했습니다.


10일 서울 강남구 한 편의점에서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직원들이 각종 빼빼로과자를 진열하고 있다. 2024.11.10 / 뉴스1


한편, 수능 특수 기간(11월 1일~7일) 동안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 상품과 응원 상품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CU에서는 문구류와 핫팩 매출이 각각 41.4%, 69.6% 늘었고, GS25에서도 사인펜(86.6%), 핫팩(53.8%), 찹쌀떡(22.7%)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수능을 앞두고 문구류와 떡 상품 매출이 각각 20%, 40% 늘었습니다.


사진 제공 = GS25


편의점들은 수험생들의 수요에 대비하여 주요 상품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매장 내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능 당일에는 시험이 끝난 후 가족들이 회포를 풀기 위해 맥주, 냉장간편식품, 탄산음료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바 있어, 편의점들은 시험 이후에도 특수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