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진양호동물원, 생태보전 역할 확대... 멸종위기 신규 동물 18마리 더 품었다

경남 진주시가 진양호동물원에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새로운 동물 4종 18마리를 추가 도입해 10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진주시는 이번에 도입한 동물로 초록 뺨 비늘무늬 앵무새 10마리, 해오라기 5마리, 왈라루 1마리, 프레리도그 2마리를 소개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각 동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전용 서식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초록 뺨 비늘무늬 앵무새입니다. 


진양호동물원 홈페이지


진양호동물원은 국립생태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 희귀종을 이관받았으며, 이로써 동물원의 역할이 단순 전시를 넘어 멸종위기 동물 보호 기능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이번 동물 도입은 진양호동물원이 생태 다양성을 강화하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관람 체험을 선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현재 동물원에는 총 51종 311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진양호동물원


공립동물원인 진양호동물원은 합리적인 입장료와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맞이한 동물들은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진양호동물원이 일반적인 동물 전시 공간의 기능을 뛰어넘어 멸종위기 동물 보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