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주식 폭등' 꿈 꾸고 연금 복권 1·2등 동시 당첨"... '21억' 잭팟의 주인공 나왔다

한 연금복권 구매자가 주식 차트 폭등 꿈을 꾼 후 복권을 구매해 1·2등에 동시 당첨되어 21억원대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최근 게재된 연금복권 720+ 286회차 당첨 후기에 따르면, 당첨자 A씨는 "책임을 다한 저에게 다가온 행운"이라며 자신의 당첨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평소 매주 로또를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연금복권은 가끔 구입하는 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느 날 퇴근 길에 이상하게 '오늘은 꼭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로또와 연금복권을 함께 구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며칠 후 당첨 여부를 확인하던 A씨는 '추첨 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고 잠시 당황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그가 구매한 복권은 한 회차를 건너뛴 것이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새벽, A씨가 다시 당첨 결과를 확인한 결과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는 총 21억60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A씨는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그는 당첨 전 인상 깊었던 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A씨는 "(주식) 차트 같은 무언가가 급등하듯 치솟는 장면이 나왔다"며 "그 순간 괜히 기분이 들떠서 '이제 주식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행운의 신호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A씨는 "최근 3년간 경제적 어려움과 빚 상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문적인 치료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당첨 복권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판매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