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한식진흥원, 세번째 한식연구 세미나 개최한다...이번엔 '충북 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충북 지역의 전통음식 문화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오는 28일(금)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지하 1층 이음홀에서 '2025 제3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 〈지역음식의 기록화 충북 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식진흥원은 2023년 서울·인천·경기 편과 2024년 강원 편에 이어 올해 충북 지역의 음식 이야기와 전승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지역음식 기록화 사업 충북 편의 추진 배경과 목적, 주요 성과를 비롯해 지난해 사업 대비 개선점과 향후 발전 방향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 한식진흥원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명대학교 최명환 연구원, 충주 우리음식연구회 조희영 강사, 충북도 농업기술원 피정의 과장이 '충북 지역 가을떡 전통과 사과설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들은 1970년대 충주시 사과 농가들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를 얇게 썰어 말려 간식으로 활용하던 '건 사과'와 가을철 명절 떡인 설기가 결합되어 '사과설기'로 발전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남도학연구소 서해숙 소장과 충북전통음식연구회 '찬선'의 이정우 회원이 '고추지와 고추지만두의 지역문화사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청주 지역에서 고추지로 만두를 제작하게 된 문화적 배경과 함께 조희영 강사의 어린 시절 고추지 만두 관련 추억, 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전통 조리법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역음식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으며, 11월 12일(수) 오전 10시부터 11월 26일(수)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합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폼 또는 QR코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한식진흥원 누리집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지역음식 세미나를 통해 충북 지역음식을 널리 알리고 지역음식 전승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이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