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결혼 전제 30대 남친, 통금·외박 허락 받는데 마마보이 일까요?"

결혼을 앞둔 30대 커플의 연애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마보이 성향을 보이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0대 남자친구, 마마보이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연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A씨는 30대 초반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전한 남자친구의 생활 패턴은 일반적인 30대 남성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는 부모님과 남동생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외박을 하려면 반드시 허락을 받아야 하고 밤 12시 이전에는 의무적으로 귀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A씨는 "보통 그러냐고 물어봐도 아니라고는 하는데 어머니가 말하시는 거엔 다 지는 것 같다"며 "이야기가 길어질까 봐 져준다고 하는데 참 답답하다"고 자신의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더욱 당황스러운 상황은 남자친구가 A씨를 자신의 집에 초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남자친구는 "어머니가 알면 난리 나실 것"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남자친구는 A씨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 부모님, 동생까지 모두 만난 상태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저는 이제 결혼할 나이라 걱정된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동시에 "이것만 빼면 모든 게 잘 맞고 조건도 잘 맞는다. 완벽할 정도로 거슬리는 게 없다"고 말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 게시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 중에 통금 있고 외박 금지인 경우는 드물다", "유부남인 거 아니냐. 비밀 있어 보인다", "여자 쪽엔 인사드려놓고 어머니는 알면 안 된다는 게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