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IP로 MZ세대 사로잡는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의 협업을 통해 세 번째 과자 시리즈 '맹구짱구'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캐릭터 IP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며 식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삼양식품의 전략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식품 업계는 단순한 맛 경쟁을 넘어서 소비자들의 수집 욕구와 굿즈 감성을 자극하는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모으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제공하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IP 기반의 브랜디드 콘텐츠가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장가치와 맛을 동시에 잡은 '맹구짱구'
삼양식품의 짱구 과자 시리즈는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전에 출시된 '짱구'와 '흰둥이짱구'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맹구짱구'는 짱구의 친구 캐릭터인 '맹구'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로부터 '짱구보다 더 귀엽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맹구짱구'는 기존 짱구 과자에 소금빵 특유의 고소한 버터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맛의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또한 제품 패키지에 랜덤으로 삽입된 '띠부띠부씰'은 소비자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MZ세대의 감성 소비를 정확히 겨냥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맛있는 과자를 넘어 소장 가치와 놀이 요소까지 고려한 제품 설계는 트렌디한 소비자층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SNS 이벤트로 소비자 참여 유도
삼양식품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인스타그램에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삼양식품 공식 계정에 게시된 '숨은 맹구 띠부띠부씰 찾기' 콘텐츠는 댓글로 정답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 이벤트는 단기간에 9,700건이 넘는 좋아요와 1,100건 이상의 댓글 참여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짱구는 못말려' IP는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콘텐츠로, 제품과 결합했을 때 강력한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낸다"며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맹구짱구'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캐릭터 중심의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