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브랜딩의 성공 사례
홈플러스 온라인이 산지명을 강조한 지역 농산물 상품이 온라인몰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올해 9월 1일부터 14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몰 내 산지 강조 상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산지명 표기 상품'이 지난해 '산지명 미표기 상품'과 비교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그중에서도 '채소' 카테고리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구체적인 성과를 살펴보면, '강원 햇 당근'은 올해 산지명 표기 이후 구매 고객 수가 미표기했던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4%가량 증가했고, 매출과 구매 수량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영암 무화과'는 더욱 놀라운 성과를 보여 구매 고객 수, 매출, 구매 수량 모두 5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평창 고랭지 대파'도 구매 고객 수, 매출, 구매 수량 모두 증가했으며, '산지 그대로 평창 고랭지 무'는 구매 고객 수, 구매 수량이 전년 대비 각각 늘어났습니다.
산지명 표기가 가져온 소비자 신뢰와 구매 증가
홈플러스의 산지명 표기 전략은 단순히 상품의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채소 제품의 경우 산지명이 품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산지명을 통해 고객이 해당 상품의 특성과 신뢰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평창 고랭지 대파'는 해발 700m의 청정 고랭지에서 자라 조직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산지 그대로 평창 고랭지 무' 역시 지역 특성과 재배 환경을 강조해 품질을 보증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지 브랜딩 전략은 소비자 신뢰 확보뿐만 아니라, 농가에도 안정적인 판매 경로를 제공해 홈플러스를 통한 안정적인 납품과 수익 확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산지 생산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상생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별 구매 고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중장년층에서의 증가율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강원 햇 당근'의 경우 4050세대 구매 고객 수 증가율이 2030세대보다 65%p 높았고, '평창 고랭지 대파'의 경우에도 4050세대 구매 고객 수 증가율이 2030세대보다 13%p 더 컸습니다.
또한, '산지 그대로 평창 고랭지 무'도 4050세대에서 22% 증가율을 보이며, 2030세대의 17%보다 5%p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가공식품으로 확대되는 지역 특산물 브랜딩
가공식품 부문에서도 지역 특산물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 기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낵류, 어묵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도 산지명 효과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홈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로컬 원재료를 활용한 상품 라인업을 더욱 넓혀가며, 신선과 가공을 아우르는 지역 농산물 기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9월 중에는 '소백산 영주 햇 생강'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상품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확한 25년산 신작물로, 환절기에 면역력 재료로 각광받는 생강을 가장 신선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백산 줄기 생강 군락지의 충적토 모래땅에서 6개월간 자라 외관이 깨끗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생강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몰을 통해 상품명을 검색하거나 클릭하는 과정에서 '평창', '강원', '영암'과 같은 산지명이 눈에 띄는 순간 고객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홈플러스는 산지 제철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신선식품과, 이를 원재료로 한 가공식품까지 연결해 차별화된 로컬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홈플러스 온라인만의 배송 서비스인 '매직배송', '매직나우' 등을 통해 매장 내 신선한 산지명 표기 상품들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