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이마트, 고물가 속 '가성비' 추석선물세트 확대

고물가 시대, 이마트의 가성비 추석선물 전략


추석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이마트가 '가성비' 트렌드를 주도하며 차별화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물가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마트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사진 제공 = 이마트


이마트는 8월 18일부터 9월 4일까지 18일간의 사전예약 기간 동안 추석선물 과일세트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1~4위 품목 모두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세트로 구성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매출 1위를 차지한 '유명산지 사과(3.6kg, 11입)'는 산불과 폭염으로 인한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전 매입을 통해 가격을 방어하여 지난해와 동일한 49,800원(행사가)에 판매 중입니다.


2~3위를 차지한 상품들도 4만원대, 3만원대의 가성비 상품들로, '사과&배 VIP(사과 1.8kg/6입, 배 2.3kg/4입)'와 '당도선별사과(사과 3.3kg, 12입)' 등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통합 매입과 사전 비축으로 실현한 가격 경쟁력


이마트는 최근 2년간 5만원 미만 '실속 과일' 세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올해 3~4만원대 과일 사전예약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확대했습니다.


스테디셀러인 '유명산지 배(6.5kg, 7~9입)'와 '나주 전통배(6.5kg, 7~9입)'는 사전 비축을 통해 지난 추석보다 약 10% 낮춘 47,400원(행사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이마트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통합매입 시너지가 돋보입니다.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서 한우와 수입육의 냉동 원료를 사전 비축하여 총 17개의 선물세트를 최초로 공동 운영하는데요. 미트센터에서 상품화한 선물세트를 명절 최초로 에브리데이에 동시 판매함으로써 가격은 낮추고 품질 경쟁력은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 품목으로는 '피코크 한우 등심 불고기 세트'와 '피코크 한우 정육 세트'가 있으며, 이마트와 에브리데이에서 모두 각각 16만원대, 9만원대로 사전예약 기간 동안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에브리데이에서 판매하는 '미국산/호주산 LA식 꽃갈비'의 경우, 이마트와의 통합매입 효과로 미국 3대 대형 패커의 우수한 원물을 바탕으로 6, 7, 8번대의 꽃갈비만을 엄선했으며, 호주산까지 추가 운영하며 기존 명절 판매량 대비 3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습니다.


시세 급등 품목도 가성비로 승부


최근 5년간 시세가 급등한 김 선물세트도 3만원 미만으로 신규 개발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주요 15개 수산물의 '소비자물가지수'가 2020년 이후 19.6% 상승했고, 이 중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김으로 2020년 이후 무려 52.1%나 올랐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설에 '캔김' 형태의 선물세트 매출이 50% 이상 신장한 점에 착안하여, '만전김 캔 혼합세트'와 '대천 곱창캔김 혼합 6캔세트'를 각각 행사가 29,960원, 29,400원에 신규 기획했습니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가격대의 신선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사전비축을 통해 명절 지출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마트와 에브리데이의 통합매입 경쟁력도 높인 만큼 한 달여 남은 추석 기간 알뜰한 선물 구입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