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맘스터치, 본사 이익 9% 포기하며 66억 부담... 가맹점과 상생 택했다

맘스터치, 계육 원가 인상분 66억 원 본사 전액 부담... 가맹점 상생 경영 실천


맘스터치가 글로벌 계육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맘스터치는 지난 5월 브라질에서 발생한 AI로 인한 계육 수급 불안정으로 국내외 계육 시세가 급등했음에도, 올해 연말까지 계육 원가 인상분 총 66억 원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맘스터치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최근 수년간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본부-가맹점주 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맘스터치는 가맹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책임경영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맘스터치


글로벌 계육 위기 속 가맹점 보호 위한 전방위적 지원


맘스터치는 지난 5월 브라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되어 글로벌 계육 구매가가 최소 15% 이상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고객과 가맹점 보호를 위해 가맹점 원료 공급가와 소비자 판매가를 모두 동결했습니다.


이로 인해 맘스터치 가맹본부가 연말까지 부담하게 될 계육 원가 인상분은 6개월간 총 66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맘스터치 지난해 영업이익의 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의 지원 규모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계육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맘스터치는 가맹점 공급가와 소비자 판매가를 모두 유지하며 부담을 가맹점에 전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신속하게 다른 지역의 계육 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했습니다.


맘스터치의 가맹점 지원은 계육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달 SPC삼립 시화공장 인재 사고로 버거 번 공급에 차질이 생겼을 때도, 맘스터치는 직영점의 배달 주문을 일시 중단하고 확보된 버거 번 물량을 가맹점에 우선 공급했습니다.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가맹점별 긴급 물량 이동을 지원하고, 기존보다 1.3배 가격이 높은 냉동 번을 확보해 가맹점에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공급가로 제공했습니다. 이에 따른 원가 차액분 약 4천만 원과 추가 배송 물류비 역시 본사가 전액 부담했습니다.


R&D 역량 활용한 대체 메뉴 개발로 가맹점 매출 방어


맘스터치는 계육 수급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R&D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체 메뉴를 개발하여 가맹점 매출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주력 메뉴인 치킨버거의 경우, 닭다리살 패티 버거에 대한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통가슴살 치킨패티를 사용한 'WOW스모크디럭스버거'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에 풍성한 볼륨과 스모키한 풍미를 제공하며 런치플레이션 시대에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습니다.


치킨 메뉴에서도 시그니처 순살 치킨인 '핫치즈빅싸이순살'과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을 뼈 치킨 버전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여 순살치킨 수요 부담을 낮췄습니다. 또한 지난달에는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활용한 '와우순살' 5종을 출시했습니다.


사진 제공 = 맘스터치


텐더라이징 공법을 적용해 닭가슴살의 단점인 퍽퍽한 식감을 개선하고, 매콤한 케이준 염지를 더해 기름기는 줄이고 감칠맛은 높인 제품으로 성공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맹점주협의회도 본사의 상생 노력에 화답


맘스터치 내 두 곳의 가맹점주 연합회는 가맹본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각각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계육 공급가격 인상분 및 대체 번 차액 가맹본부 전액 부담, AC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가맹점주 피해 최소화' 등을 감사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또한 "가맹본부가 올해 상생협력팀을 신설하고, 여러 민원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하는 등 점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5월 브라질산 계육 수급난 발생 이후 가맹점주님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계육 원가 인상분 66억 원을 본사가 모두 부담키로 한 결정은 회사로서도 큰 결정이었지만,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이 본사의 성장'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