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2분기 실적 호조로 성장세 지속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지난 2024년 2분기에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토니모리는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5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2.9%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4.8% 상승했습니다.
토니모리의 이번 분기 성과는 국내외 화장품 판매와 화장품 OEM·ODM 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결과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다이소, 올리브영과 같은 신채널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며,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면세 채널의 매출도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BONCEPT)'의 활약입니다.
본셉은 비타씨 및 여름철 색조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 월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판매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00% 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후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며 입소문을 타고, 론칭 1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로써 본셉은 소비자 니즈와 뷰티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기획으로 차별화에 성공하여 토니모리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리브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올리브영 채널에서는 지난 5월 '올영픽' 기획전을 통해 디즈니 인기 캐릭터 '마리' 컬렉션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에 입점하여 판매 중인 자사 베스트셀러 제품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는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주력 국가인 미국과 함께 인도, 멕시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신흥국 시장에서는 K-뷰티에 대한 꾸준한 관심 속에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이며, 주력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화장품 OEM·ODM 자회사인 메가코스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메가코스는 2분기 매출액 29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2% 증가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K-뷰티 수요 확대로 주요 고객사의 제품 수주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1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영업이익도 2분기에는 포장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마진율 회복에 힘입어 개선되었습니다.
최근 토니모리는 국내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채널에 집중하고, 해외에서는 주력 및 인기 제품군의 판로를 다각화하며 수익성과 브랜드 입지를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하반기 '본셉' 브랜드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