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출시 3년 만에 17.9조 원... 토스뱅크 '목돈굴리기' 고속 성장

토스뱅크 '목돈굴리기', 3년 만에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성장


토스뱅크가 자사의 자산관리 플랫폼 '목돈굴리기' 서비스의 출시 3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 3년 동안 고객의 자산 규모와 투자 성향을 고려하여 제휴 금융사들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해 제공함으로써 금융상품 탐색과 비교 과정의 복잡성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투자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목돈굴리기'는 지난 2022년 8월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라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토스뱅크


이후 다양한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하며 채권, 발행어음, RP 등 폭넓은 금융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발전했습니다.


토스뱅크는 '목돈굴리기'를 통해 지난 3년간 약 2,000여 개의 금융 상품을 소개했으며, 누적 연계 금액은 17조 9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채권형 및 발행어음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는 전체 연계 규모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채권 투자의 새로운 창구로 부상한 '목돈굴리기'


'목돈굴리기'는 특히 채권 투자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약 41.6조 원에 달했는데, 이 중 약 6조 원이 토스뱅크 '목돈굴리기'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전체 개인 채권 시장의 약 14%를 차지하는 규모로, 개인 채권 투자의 중요한 창구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목돈굴리기'에 입점한 제휴사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을 포함한 9개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휴 확대는 고객들에게 더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목돈굴리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100만 명에 달해 토스뱅크 내에서도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목돈굴리기'를 통해 금융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이 50%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이는 두 명 중 한 명이 다시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시사합니다.


이용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40~50대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토스뱅크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시니어 고객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토스뱅크는 최근 펀드 판매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획득하여 직접 펀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목돈굴리기' 서비스 내 상품 다양성이 더욱 확대되고, 고객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정교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목돈굴리기'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고객의 장기적인 금융 투자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중심의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