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저당 드레싱·굴소스·장류까지... CJ제일제당 '슈가라이트' 론칭

CJ제일제당, 웰니스 트렌드 맞춰 '슈가라이트' 저당 라인업 9종 출시


CJ제일제당이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저당 제품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11일 CJ제일제당은 기존 제품보다 당 함량을 대폭 줄인 '슈가라이트' 라인업 9종을 론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출시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도 당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른 전략적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 제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닐슨IQ코리아의 자료에 따르면, 헬스앤웰니스 속성을 가진 드레싱/소스 카테고리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각각 40%, 300%나 성장했으며, 알룰로스 요리당과 같은 대체당 시장도 같은 기간 100%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네이버에서 '저당소스' 검색량은 지난해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났는데요, 이는 소비자들의 저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차별화된 '저당 모듈레이션' 기술로 맛과 건강 모두 잡아


CJ제일제당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이달 초 '백설 슈가라이트 저당 드레싱' 3종을 시작으로, 이달과 다음 달에 걸쳐 백설 브랜드의 저당 굴소스, 저당 양념장 2종과 해찬들 브랜드의 저당 장류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슈가라이트'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당 함량을 크게 줄였다는 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조사에서 저당 제품 선택 시 '맛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과를 반영해, 1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저당 모듈레이션'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 등 다양한 대체당의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조합을 찾아 단맛을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음료나 제과와 달리 드레싱, 소스, 장류는 다양한 원재료가 포함되어 있고 미생물 발생 가능성도 있어 더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데요. CJ제일제당은 이러한 문제까지 해결해 맛과 유통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백설 저당 드레싱은 오리엔탈, 리얼키위, 흑임자참깨 3종으로 출시되며, 각종 샐러드는 물론 다양한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백설 저당 굴소스는 소고기청경채볶음, 계란볶음밥 등에 활용하기 좋으며, 백설 저당 양념장은 소갈비와 소불고기 2종으로 출시됩니다.


해찬들 브랜드에서는 저당 고추장, 초고추장, 쌈장 3종이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슈가라이트' 브랜드의 홍보를 위해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평소 건강한 식단과 관리법으로 화제를 모았던 슬기는 '맛있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슈가라이트'의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스, 양념, 장류 카테고리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CJ가 저당 소스·장류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