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T1과 kt 롤스터 연파하며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확정
젠지가 강력한 경쟁자인 T1과 kt 롤스터를 연달아 격파하며 4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2025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는데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 LCK 4라운드 1주 차 경기 결과, 젠지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젠지는 3라운드에서 T1에게 패배하며 연승이 중단됐지만, 7일 열린 4라운드 맞대결에서 짜릿한 설욕전에 성공했습니다.
1세트에서는 T1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하며 1만 골드 이상의 격차와 19대2라는 압도적인 킬 스코어로 완승을 거두었어요.
하지만 2세트부터 젠지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이 25.15 패치에서 새롭게 추가된 챔피언 유나라를 선택해 노데스 활약을 펼쳤고, 3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코르키를 활용한 전략적 밴픽으로 26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T1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케리아 서포터 최초 500킬 달성
지난 10일 경기에서도 젠지의 기세는 계속됐습니다.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성했는데요. 박재혁은 1세트 코르키, 2세트 이즈리얼로 두 세트 모두 노데스 활약을 펼치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습니다. 반면 kt 롤스터는 이 패배로 5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한편, T1은 4라운드 1주 차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2025 LCK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7일 젠지전 패배 이후 9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는데요. 특히 이 경기에서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LCK 서포터 최초로 500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경기의 POM으로 선정됐습니다.
T1은 농심 레드포스와의 1세트에서 오로라-카직스-오리아나-진-알리스타 조합으로 경기 시작 10분 만에 4킬을 확보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했습니다.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 28분 만에 24대5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고, 2세트에서도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이 암베사로 '킹겐' 황성훈의 그웬을 압도하며 26분 만에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 플레이-인 진출 확정... DN 프릭스 탈락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10일 DN 프릭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며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반면 DN 프릭스는 2승 22패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인 진출 희망이 사라졌는데요.
예상보다 팽팽했던 1세트에서 DN 프릭스는 초반부터 디플러스 기아의 핵심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를 집중 견제했지만, 28분경 미드 타워 앞 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대승을 거두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DN 프릭스의 바론 스틸 시도에도 불구하고, 40분경 벌어진 전투에서 '에이밍' 김하람의 활약으로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2세트에서는 1,292일 만에 '잔나'가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초반 DN 프릭스의 정글러 '표식' 홍창현이 활약했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김하람의 코르키 성장을 바탕으로 경기를 역전시켰습니다.
24분 만에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고 내셔 남작까지 챙긴 디플러스 기아는 31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두 세트 모두 팀의 중심으로 활약한 '에이밍' 김하람은 이날 경기의 POM으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라이즈 그룹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 BNK 피어엑스, 3위 OK저축은행 브리온, 4위 DRX가 6경기씩을 남겨두고 치열한 플레이-인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