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연내 출시

인터넷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공략 본격화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은행권이 하반기 가계대출을 당초 계획의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그 활로를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에게서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1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서비스를 취급하고 있으며, 갈아타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이 갈아타기 서비스에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까지 포함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네이버페이를 통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어서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당국이 올해 4분기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 확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케이뱅크가 이 정책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 갈아타기 확대를 계획 중인 상황에서 인터넷은행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들의 개인사업자 대출 전략과 과제


다른 인터넷은행들도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 중에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10월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에 포함시키고 제휴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만 대환 서비스는 금융당국의 계획에 맞춰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토스뱅크의 경우 보증부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하면서 연체율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인터넷은행 3사 모두 1년 전보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를 늘리는 과정에서 연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올해 2분기에는 카카오뱅크가 연체율을 1.32%에서 1.26%로 낮추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경기 침체 상황에서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인지가 인터넷은행들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