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90세 이상도 이용"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 1년반만에 가입자 267만명 돌파... 환전 규모 봤더니

토스뱅크 외화통장, 1년 6개월 만에 30조원 환전 돌파


토스뱅크가 선보인 외화통장이 출시 약 1년 6개월 만에 누적 환전액 31조 6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토스뱅크가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지 557일 만의 성과인데요. 이달 28일 기준으로 집계된 이 수치는 금융 시장에서 토스뱅크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켰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출시된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외환 시장의 복잡하고 불투명했던 환전 수수료 체계를 완전히 재편했습니다. 


고객들은 장소나 거래 실적에 상관없이 100% 우대 환율로 외화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기간 동안 고객들이 절약한 환전 수수료는 약 3,000억 원(수수료율 1% 적용 시)에 달하며, 1인당 평균 약 16만 5천 원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90세 이상 초고령자도 이용하는 폭넓은 고객층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가입 고객 수는 26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1분마다 약 3.3명의 고객이 새롭게 가입한 셈인데요.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용 고객의 연령대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17세부터 90세 이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토스 뱅크 / 뉴스1


연령별 이용 비율을 살펴보면, 20대가 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25%), 40대(23%), 50대 이상(19%) 순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특히 90세 이상 초고령 고객도 130여 명에 달하는데, 이들은 외화를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거나 외화통장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금융 생활의 혁신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단순한 환전 서비스를 넘어 해외에서의 금융 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별도의 해외 전용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외화통장을 연결하면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및 ATM 출금을 수수료 없이(월 30회, 700달러 이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토스뱅크


해외 결제 이용 고객은 87만여 명에 달했는데, 가장 많은 결제가 이루어진 국가는 일본으로 약 50만 명의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 미국, 태국, 대만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를 통해 아시아 주요 여행지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높은 활용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금융 시장의 새로운 기준 제시


토스뱅크가 제시한 무료 환전의 가치는 금융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른 금융사들도 잇따라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토스뱅크의 혁신이 외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267만 고객의 선택을 받고 누적 환전액 31조 6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토스뱅크의 가치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멈추지 않고 외환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은 기존 금융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짧은 기간 내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앞으로 금융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