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LG전자, 김창옥 교수와 함께 '설거지 설왕설래'... 100명 청중 뜨거운 호응

김창옥 교수와 함께한 '설거지 담화', 가사노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나눠


지난 18일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특별한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LG전자가 2025년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창옥 교수와 함께하는 설거지 담화 설왕설래'를 개최했는데요. 이번 행사는 가사노동에 대한 진솔한 대화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는 올해 식기세척기 캠페인을 위해 약 두 달간 성인 남녀 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거지 라이프스타일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설거지를 끊자,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쓰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난 11일부터 캠페인을 전방위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김창옥 교수의 이번 강연은 이러한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소비자들과 가사노동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자 마련된 것입니다.


가사노동의 현실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


이번 행사에는 20~50대 남녀 총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초 자사 SNS 계정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모집 기간 14일 동안 무려 400명에 가까운 신청자가 몰려 김창옥 교수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제공 = LG전자


김창옥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60년 넘게 설거지를 해오신 어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해, 강사 생활 초창기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했던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35개월 아들과 11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박서희 씨는 "젖병, 이유식 그릇, 아기 숟가락, 빨대컵, 간식 접시, 어른 밥상까지 종류도 많고 타이밍도 다른 설거지를 종일 달고 살다가, 복직 후 다시 일까지 시작하니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고 있는데 이제 치울 에너지도 없다"며 일과 육아, 집안일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슈퍼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질문했습니다.


이에 김 교수는 "왜 슈퍼맘이 되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너무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면 더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슈퍼맘이 되고 싶은 마음을 조금 내려놔야 배우자와 자녀, 그리고 자신에게도 숨 쉴 구멍이 생겨 더 오래 좋은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가사노동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진 제공 = LG전자


김창옥 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변화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내기 강사 시절과 달리 이제는 직원들을 채용해 도움을 받고, 다른 사람이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다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식기세척기는 단순히 설거지를 돕는 기계가 아니라 인생의 시간을 사는 기계"라고 소개하며, "인생에 남은 시간이 한정돼 있으니 이제는 돈으로 시간을 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할 수 있는, 시간 아깝지 않은 일에 쓰려고 한다"는 메시지로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 후에도 김창옥 교수는 행사장을 바로 떠나지 않고 100여 명의 참석자 모두와 일일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케이터링 도시락과 함께 식기세척기 추가 할인 쿠폰, 골드스타 레트로 선풍기 굿즈 등 다양한 경품도 받았습니다.


이번 강연 영상은 오는 29일 유튜브 김창옥TV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김창옥 교수의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