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신한은행이 외국인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오는 7월 20일부터 동대문지점, 수원역지점, 온양금융센터 3개 영업점에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일요일 영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일요일 영업점'은 평일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와 인근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되었습니다.
해당 영업점에서는 계좌개설, 체크카드 신청, 인터넷뱅킹, 해외송금 등 외국인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필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운영 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원활한 상담을 위해 통역 전담 직원도 함께 배치됩니다.
외국인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접근
신한은행은 이번 일요일 영업점 선정에 있어 지역별 외국인 체류 규모, 유동인구, 고객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거주자가 많지만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금융 소외계층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중 근무시간에 은행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고객들이 주말을 활용해 편안하게 금융 상담과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 고객이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한은행은 현재 경상남도 김해시와 서울시 독산동에 '외국인 중심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오는 8월에는 경기도 안산에 추가로 개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중심 영업점'은 일반적인 영업점 창구 환경에서 계좌개설, 해외송금 등의 대면 상담이 가능하며, 화상상담 기반으로 10개 외국어 금융 상담을 제공하는 '디지털라운지'를 갖춘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 점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