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혁신
두산퓨얼셀이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습니다.
이 혁신적인 모델은 지난 2021년부터 양사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해 온 결과물로, 생활하수와 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 시스템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연료전지는 바이오가스를 직접 투입하거나 천연가스와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운영 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이오가스는 오폐수,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이 밀폐된 공간에서 부패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가스로, 50%~70%가 메탄으로 구성되어 있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과 시장 전망
환경 정책 변화도 이 기술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에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 제정되었으며, 환경부는 오는 2026년까지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연간 3억6,000N㎥에서 5억N㎥까지 확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두산퓨얼셀의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연료전지 모델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산퓨얼셀은 이미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인산형연료전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소를 직접 투입하는 수소모델,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NG모델, 액화석유가스와 NG를 함께 활용하는 듀얼모델 등 에너지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신제품 양산도 예정되어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면 모두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가능하도록 연료 개질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면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해 고객 맞춤형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