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업계 최초 '와인 골라담기' 행사 선보여
이마트가 맥주에 이어 와인까지 '골라담기' 행사를 확대합니다.
이마트는 오는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와인 25종을 대상으로 3병을 선택하면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 포함된 와인은 병당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행사를 통해 구매하면 병당 평균 6,700원 수준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57%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와인 골라담기' 프로모션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류 골라담기 행사는 주로 맥주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와인 프로모션은 대부분 2개 세트 판매 형태로 고객의 선택권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초저가로 만나는 기회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주산 레드와인 '그로워스 게이트 카버네 소비뇽'은 해외 평균 판매가 약 15,000원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칠레산 '타구아 셀렉션 샤도네이' 역시 해외 평균 판매가 대비 약 6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됩니다.
이미 가성비로 유명한 와인들의 가격을 더욱 낮춰 '갓성비'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최근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 카테고리의 와인도 다수 준비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이마트 전체 와인 매출의 35% 이상이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에서 발생했으며,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랑스산 스파클링 와인 '에스피릿 벨벳 블랑'이 있습니다.
와인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프랑스에서 생산된 이 와인은 지나치게 달지 않아 산뜻한 목넘김이 특징입니다.
고물가 시대, 초저가 와인 수요 증가에 대응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고물가와 양극화 소비 영향으로 초저가 와인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 트렌드에 주목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이마트 내 1만원 미만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와인에도 골라담기 행사를 도입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할인 혜택을 크게 높였습니다. 또한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칠레, 호주 등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샤도네이, 까베르네 소비뇽 등 여러 품종으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마트의 이러한 전략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의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했으며, 구매 고객 수는 21% 증가했습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액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약 20% 감소하는 등 전체 와인 시장이 역신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마트의 와인 매출 증가는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고아라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드실 수 있는 와인 골라담기 행사를 업계 최초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