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680마력 '밴티지 S' 공개...고성능 스포츠카의 새 기준
애스턴마틴이 브랜드 스포츠카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밴티지 S'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운전자 중심의 강렬한 주행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밴티지는 이미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한 모델인데요. 이번에 출시된 밴티지 S는 한층 향상된 출력과 주행 성능을 더해 차세대 퍼포먼스를 제시합니다.
차별화된 외관과 실내 디자인 요소까지 더해져 애스턴마틴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최근 공개된 DBX S에 이어, 밴티지 S는 애스턴마틴의 핵심 모델에 'S'라는 접미사를 붙여 고성능 버전으로 발전시켜 온 전통을 계승합니다.
이러한 명명법은 2004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뱅퀴시 S'를 시작으로,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각각 출시된 V8 밴티지 S와 V12 밴티지 S로 이어지며 애스턴마틴 고성능 라인업의 상징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680마력 V8 엔진과 정교한 섀시 튜닝으로 극대화된 퍼포먼스
밴티지 S의 핵심에는 애스턴마틴의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탑재되었습니다. 프론트 엔진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애스턴마틴의 성능 우위를 더욱 강화한 이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680마력을 6000rpm에서 발휘하며, 최대토크 800Nm는 3000~6000rpm 구간에서 꾸준히 제공되어 전 구간에서 즉각적이고 직결된 가속 응답을 구현합니다.
운전자의 주행 몰입감과 퍼포먼스 감각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들은 'S' 모델의 특성에 맞춰 가속 페달의 반응성과 조작 감도를 정밀하게 조율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별로 최적화된 전자식 스로틀 맵에 맞춰 설계된 페달 저항은 조작과 반응의 조화를 이끌며, 차량과 운전자 사이의 일체감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파워트레인 역시 정교하게 조율되어 론치 컨트롤 시스템이 최적화되었는데요. 그 결과 0–60mph 가속 시간은 0.1초 단축된 3.3초, 0–100km/h는 3.4초, 0–200km/h는 10.1초를 기록합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202마일로, 클래스 최상위 수준의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밴티지 S는 새로운 밴티지에 적용된 서스펜션 하드웨어, 파워트레인 마운트, 제어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세밀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민첩성이 한층 강화됐을 뿐 아니라, 주행 감각과 운전자와의 일체감, 차체의 안정성까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공기역학과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
밴티지 S는 성능에 걸맞은 존재감을 디자인에서도 드러냅니다.
기능성과 미학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독창적인 디테일들이 더해져, 정제된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하나로 완성했습니다.
전면부에는 새롭게 적용된 중앙 장착형 보닛 블레이드가 밴티지 S의 정체성을 강조합니다.
글로스 블랙 또는 2x2 트윌 카본 파이버로 마감된 이 벤트는 강인한 인상을 더할 뿐 아니라, 'V8 엔진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공기를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델명 표기는 전면 펜더에만 적용된 'S' 전용 배지로 절제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이 배지는 황동 단조로 완성되며, 중심부의 'S'는 레드 글라스 에나멜로 채워지고, 외곽은 고객이 선택한 애스턴마틴 윙 로고 색상에 맞춰 브라이트 또는 다크 크롬으로 마감됩니다.
후면에서도 밴티지 S는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데크리드 스포일러는 애스턴마틴의 퍼포먼스 지향성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요소인데요. 이 새로운 스포일러는 시각적 존재감뿐 아니라, 최고 속도에서 44kg의 리어 다운포스를 추가로 생성해 전체 다운포스 111kg 확보에 기여합니다.
공기역학 밸런스를 세밀하게 조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다운포스 중심을 전면에 두어 날카로운 초기 조향 반응과 강한 코너링 접지력을 실현합니다.
밴티지 S는 전용 사양으로 새틴 블랙 마감에 레드 그래픽이 더해진 21인치 Y-스포크 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S' 모델을 상징하는 레드 포인트를 이어가면서, 대비를 이루는 브론즈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와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럭셔리와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실내 공간
실내 역시 'S' 모델만의 전용 디테일이 이어집니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는 '액셀러레이트' 인테리어는 알칸타라®와 가죽을 조합해 완성됐으며, 새틴 마감의 2x2 트윌 카본 파이버 트림 인레이가 더해져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합니다.
시트 상단 숄더 패널에는 차량 컬러에 맞춘 'S' 로고 자수가 품격 있게 수놓아집니다.
약 2,500개의 스티치와 16미터가 넘는 실로 완성된 이 'S' 로고는, 애스턴마틴 S 모델이 추구하는 럭셔리와 퍼포먼스의 본질을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헤드레스트에는 'S' 로고와 함께 애스턴마틴의 상징인 윙 엠블럼도 자수로 수놓아집니다. 또한 고객은 업계 최초로 도입된, 엠보싱과 디보싱을 결합한 마감 방식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공법은 1.5톤의 압력과 고온을 가죽에 가해 윙 엠블럼을 정밀하게 새겨 넣는 방식으로, 은은하면서도 아름다운 디테일을 완성합니다.
더 높은 수준의 럭셔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밴티지 S는 '인스파이어 스포츠' 인테리어 사양도 제공합니다.
풀 세미애닐린 가죽 또는 세미애닐린 가죽과 알칸타라® 조합으로 구성되며, 모노톤 또는 듀오톤 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이 인테리어는 점차 좁아지는 V자형 퀼팅 패턴과 그 주변을 감싸는 정교한 펀칭 디테일이 적용돼, 시각적으로도 속도감 있는 역동성을 전달합니다.
밴티지 S는 이번 주말 열리는 2025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최초로 동적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매년 7월 영국 굿우드 영지에서 개최되는 이 페스티벌은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이 모여드는 여름 시즌 대표 이벤트로, 밴티지 S는 이 자리에서 전통의 힐클라임 코스를 질주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밴티지 S는 현재 밴티지 쿠페 및 로드스터 모델과 함께 주문이 가능하며, 첫 고객 인도는 2025년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