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호남 최초의 '코스트코', 전북 익산에서 문 연다... 올해 8월부터 착공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 확정


전북 익산시가 호남권 최초로 세계적인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유치로 익산시는 광역 경제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6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이 최종 확정돼, 오는 8월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점 준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4년 7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코스트코를 찾은 시민들의 뒷모습 / 뉴스1


이번 유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과거 왕궁물류단지 내 입점이 추진되다 계약 해지 통보로 무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익산시의 끈질긴 노력과 대안 검토, 지속적인 협상 끝에 최종 입점이 확정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코스트코 익산점 개점은 단순한 유통 시설 유치를 넘어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연간 수백만 명의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 소비가 활성화되고, 인근 상권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 / 뉴스1


특히 청년과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물류·교통·서비스 산업 활성화, 지역 기업과의 협업 확대 등 도시 전반에 긍정적인 산업 생태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는 대형 유통시설 입점에 따른 지역 경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상권과의 실질적인 상생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더 가까운 기회, 더 넓은 선택, 더 나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체계적인 투자유치와 미래형 도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땀 흘려준 공직자와 모든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