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미역국밥이 컵에?!"... 히밥×세븐일레븐, 꾹밥 출시 대박 조짐

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컵밥 라인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16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협력해 젊은 1인 가구를 겨냥한 새로운 컵밥 시리즈 '꾹밥'을 선보였다.


최근 1인 가구 수가 천만 명을 돌파하고 서울시 1인 가구 비율이 40%에 육박하면서, 식사 해결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의 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가 겪는 주요 어려움 중 하나로 '균형 잡힌 식사'가 꼽혔다. 또한, 고물가 상황과 함께 '시성비', '식사 스낵화' 현상이 확산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세븐일레븐에서 즉석 컵밥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즉석 컵밥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15% 상승하는 등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밥과 국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꾹밥' 두 종류를 출시했다. 젊은 자취생들을 타겟으로 하여 이들의 인지도가 높은 히밥과 협력했다. 특히 미역국밥류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세븐셀렉트 럭히밥든든한미역꾹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고기와 쫄깃한 미역을 풍부하게 사용했으며, 동결건조 블록 형태로 뜨거운 물만 부으면 2분 만에 취식이 가능하다. 또한, '세븐셀렉트 럭히밥사골곰탕꾹밥'도 진한 우사골 육수와 찢은 소고기, 대파 등을 포함해 든든한 곰탕 한 끼를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꾹밥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내달 말까지 꾹밥 두 종류 구매 시 생수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연예인 및 셰프들과 협업하여 간편식을 선보이며 상품 M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총 11명의 셀러브리티들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만 55종에 달한다.


이정은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담당MD는 "건강하고 간편하며 저렴한 한 끼에 대한 젊은 층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미역국이나 곰탕 같은 국물 음식에 대한 요청이 많았던 만큼 이번 히밥과의 협업으로 꾹밥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