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슬퍼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진태현·박시은 부부, 임신 계획 밝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출산 20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딸을 보내게 된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유산 후 임신 계획에 관해 이야기했다.
24일 유튜브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 "그래서 박시은 진태현 두 사람 다음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ft.임신 준비)"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임신 계획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 20일을 앞두고 사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에서 박시은은 힘들었던 시기에 팬들이 해 준 응원이 힘이 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향해 "몸부터 일단 회복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그때는 정말 부부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힘들 땐 태현 씨가 힘이 되어줬고 태현 씨는 저 챙기느라 나중에 힘듦이 왔는데 그때는 제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됐을 때였다"며 "그래서 제가 힘이 되어줬다. 이게 부부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미있는 예능을 많이 보시라"며 "하루 종일 슬퍼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 그렇게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다음 임신 위해 비타민과 한약 먹어..."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는다"
힘들었던 과거에 관해 설명하던 부부, 부부는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상세하게 얘기했다.
박시은은 "아이를 갖고자 한다. 물론 저희 뜻대로 되진 않는다. 언제 가질 수 있을지, 이러다가 안 생기면 그냥 둘이 또 이렇게 큰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 것"이라며 "후회가 될까 걱정된다. 여기서 놓는 건 아쉬움이 남을 거 같다. 그래서 노력해보기로 했다"고 임신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퇴원하자마자 너무 아파서 한약을 주문했다. 선생님이 '이 약이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시작'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임신 준비하면서 먹었던 비타민을 준비해 함께 먹고 있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남편 진태현도 거들었다. 그는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는다"며 "너무 사랑하는 딸을 보내고 나니 이제는 꼭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같은 아픔이 없어도, 2세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희를 보면서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입양한 대학생 딸 박다비다 양을 두고 있다. 부부는 결혼 약 7년 만에 2번의 유산 끝에 자연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출산을 20여 일 앞둔 지난해 8월, 갑작스럽게 딸 태은 양을 떠나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