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던 이승기, 카이스트에 '3억원' 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카이스트에 3억 원을 기부한다.

입력 2023-02-02 13:59:50
뉴스1


카이스트에 '3억' 기부하는 이승기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1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승기가 국가 미래 경쟁력인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 달라는 취지로 카이스트에 3억 원 기부를 약속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승기는 오는 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카이스트 발전 기금 약정식에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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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의 통 큰 기부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공방 중 미지급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가량을 소송 경비를 제외하고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승기는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후크엔터와 분쟁 이후 지금까지 '28억' 넘게 기부한 이승기


이후 이승기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했으며, 대한적십자사에 재난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 급식 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 버스 제작 지원금으로 5억 5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 이후 현재까지 총 28억 5000만 원을 사회에 기부한 것이다.


이승기가 힘들었던 시기를 딛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자 많은 이들은 "정말 멋있다", "이승기 응원한다" 등의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한편,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에서 스님 역할을 맡아 현재 삭발한 상태이다.


그는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JTBC '피크타임'을 통해 대중 앞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