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아내가 이혼한 전남편과 '모텔' 간다는데 허락할 수밖에 없었던 남편의 슬픈 사연

MBC '신과의 약속'


내용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4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화제 되고 있는 드라마 '신과의 약속'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연달아 벌어지는 드라마, 그런 드라마를 두고 '막장 드라마'라고 한다.


워낙 자극적인 스토리여서 4년이 지난 지금도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신과의 약속'이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가 이혼한 전 남편과 모텔에 간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다.


MBC '신과의 약속'


글에는 2018년 11월에 방영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 나온 일화를 소개하고 있었다.


드라마에서 서지영(한채영 분)의 아들 송현우가 갑자기 코피를 흘린다.


당황한 서지영은 당장 병원에 방문했고,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의사는 서지영에게 백혈병 치료는 '골수 이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MBC '신과의 약속'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골수 이식'...치료를 위해 가정이 있는 옛 애인을 찾아가 


서지영은 참담했다. '골수 이식'은 '가족'에 한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은 서지영은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아들 현우를 꼭 살리고 싶었다.


하지만 서지영의 골수는 현우의 치료에 적합하지 않았다. 서지영은 결국 현우의 '진짜 아빠'인 김재욱(배수빈 분)을 찾아간다.


아들 현우는 서지영이 결혼 전 만난 옛 애인 김재욱의 아들이다. 둘은 김재욱의 불륜으로 갈라서게 됐고, 각자 가정을 꾸리게 됐다.


MBC '신과의 약속'


서지영은 김재욱에게 현우의 백혈병 사실을 알렸고, 가족만이 가능한 '골수 이식'을 권유했다. 김재욱은 '진짜 아들' 현우를 위해 골수 이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허나, 골수 이식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의사는 김재욱의 골수도 아들 현우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내 둘은 의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김재욱과 서지영에게 의사는 "둘째를 가져보시는 게 어떻냐"며 "부모는 골수가 맞을 확률이 5%다. 그런데 부모에서 나온 형제는 골수 이식 성공률이 25% 정도 된다"고 말했다.


MBC '신과의 약속'


둘째만 있으면 25% 확률로 골수 이식을 할 수 있다는 의사...둘은 결국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모텔에 들어가 


둘은 당황했다. 각자 가정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둘째를 갖는다는 건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얘기고, 이 말은 즉 바람을 피우라는 말이다.


의사가 한 말에 서지영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고, 결국 25%의 확률을 믿고 김재욱에게 둘째를 낳자고 제안한다. 김재욱 또한 아들 현우를 꼭 살리고 싶었기 때문에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지영이 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MBC '신과의 약속'


드라마는 김재욱과 서지영이 호텔에 들어가 서로의 몸을 매만지며 끝이 난다.


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본 누리꾼은 "막장도 이런 막장이...", "25% 안 되면 계속하는 거냐..?", "곁에 있는 아내, 남편은 무슨 죄냐 진짜 ㅋㅋㅋ"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