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때 팀원에게 선물 주려 하는 신입사원..."하지마라vs기특하네"

첫 직장에 첫 출근을 앞둔 신입 사원이 출근 때 팀원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고 하자, 온라인 선배들이 조언해줬다.

입력 2022-12-29 09: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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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에 첫 출근 앞둔 신입 사원이 팀원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조언을 구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모두에게 잘 보여야지"


회사에 이제 막 입사한 신입 사원들은 모두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한다.


조직 내 사람들한테 미움 받지 않아야 회사 생활이 편하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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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입 사원은 신입 사원이다. 회사도, 사수도 신입 사원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때로는 밖으로 표출되려는 의욕을 잠재워야 할 때도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첫 출근하는데 사무실 팀원분께 간단한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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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지 마라'는 누리꾼 "감정에 취한 것 같다"...'기특하다, 해라'는 누리꾼 "선물하면 챙기게 된다. 해라"


글을 쓴 A씨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 첫 출근을 앞둔 신입사원이다.


그는 "사회초년생이라 비싼 선물은 하지 못한다"라며 "그래도 기본이 됐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입 사원이 선물하기에 부담되지 않고, 공무원 입장에서 실용적인 선물이 뭐가 있을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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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구하는 A씨를 위해 온라인 선배들이 다양한 의견을 줬다.


'선물하지 마라'는 누리꾼은 "뭔가 지금 감정에 취하신 거 같다. 길게 보고 말씀드린다. 하지 마시라", "공무원이면 어차피 시보 때 떡 돌리지 않냐. 그 이상, 그 이하도 하지 마라", "과유불급을 잊지 마시길. 언제나 적당한 것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기특하다, 해라'는 누리꾼은 "선물이 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할 거 같다. 난 추천", "신입 사원이 여러 명이라고 했을 때 선물 안 한 애보다 한 애를 더 챙기지 않나. 하고 싶으면 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