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코엑스로 아바타2 보러 갔는데 관객 한 명이 초장에 회 떠먹었습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바타2를 보러간 관객이 역대급 '관크'를 경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엑스 돌비시네마 최악의 관크를 경험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아바타2를 보기 위해 코엑스를 방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바타의 영상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힘들게 돌비시네마 예약까지 성공한 A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영화 시작을 기다렸다.


영화를 기다리던 도중, A씨의 어디선가 코를 찌르는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을 느꼈다.


극장이라 먹을 것을 가지고 올 수는 있지만 처음 경험해 보는 냄새에 당황하던 A씨의 눈앞에 한 관객의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관객은 영화관 안에서 회를 포장해 와 세팅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내 세팅을 마친 그는 영화를 보는 내내 회를 먹으며 주위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A씨는 "동네 영화관도 아니고 국내서 명성 떨친 극장에서 이런 시츄를 경험하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며 "누가 극장에 회를 들고 오냐"라고 분노했다.


이어 "새벽반이라 관크 안 당하려고, 조용히 보려고 간 건데 진짜 화가 난다"라며 "3시간 동안 초장 냄새에 헛구역질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정도라는 게 있는 건데...", "바다 풍경 보면서 혼자 제대로 즐겼겠네", "제발 매너 좀 챙깁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