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특별한 날 앞두고 '야한 속옷' 구매한 여성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남친과 알콩달콩 사랑을 쌓고 있는 여성 A씨는 특별한 날을 앞두고 남친에게 깜짝 이벤트를 계획했다.
그녀는 섹시한 속옷으로 남친을 놀라게 할 생각이었다. A씨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한 끝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은 색상의 속옷을 구매했다.
본격적인 이벤트에 앞서 A씨는 의상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시범 착용했다. 그러고는 거울을 보며 자신의 섹시함(?)이 건재한지 확인했다. 이내 A씨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뿌듯해했다.
이런 노력 덕분이었을까. A씨는 특별한 날 남친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 이후 A씨는 온라인 쇼핑몰에 구매한 속옷에 대한 후기글을 남겼다.
그는 "남자친구를 더 행복하게 해주려고 마음먹고 샀다. (속옷을) 신중하게 선택한 보람이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블랙 화이트 혼합을 사려고 했지만 혹시나 싶어서 올블랙으로 샀다. 그런데 엄청 섹시하고 귀엽고 깜찍하다"면서 만족함을 표현했다.
A씨, "앞으로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자주 사야겠다"
아울러 "남자친구가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얼굴이 빨개져서는 좋아 죽으려고 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드는 거 있으면 자주 구매해서 옷장에 따로 컬렉션을 모아둘까 생각 중이다"는 포부를 남겼다.
말미에는 "몸매가 예쁠 때 자주 입고 제 자신을 위한 기념으로 많이 남겨둬야겠다"고 했다.
A씨의 속옷 후기는 지난 2020년 한차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다 최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다시금 조명을 받았다.
그녀의 후기를 접한 남성들은 때아닌 분노(?)를 쏟아냈다. 이들은 "남친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엄청 부럽다", "밖에 날씨가 춥다", "난 올해도 집에만 있는데", "부디 여친과 헤어지지 말고 예쁜 사랑해라" 등의 글을 남기며 남친을 부러워했다.
한편 크리스마스와 관련해 재밌는 통계가 눈에 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매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 해 중 콘돔이 가장 잘 팔리는 날은 크리스마스, 그 다음은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결과가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콘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매출 기준을 100으로 정했을 때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매출지수가 262로 가장 높았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그 뒤를 이었다.
또 콘돔 주 구매층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 콘돔 매출에서 39.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