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레전드 먹방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심각한 소식 전했다

인기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입력 2022-12-13 10:13:19
テレビ東京 '孤独のグルメ'


레전드 먹방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위기 처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레전드 먹방 드라마로 꼽히는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탄생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시즌 10까지 방송된 '고독한 미식가'는 일을 끝내고 지역 맛집을 찾아 홀로 식사하는 늘 같은 레퍼토리이지만 실존 가게의 음식을 그대로 사용하며 메뉴의 실제 가격도 표시돼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テレビ東京 '孤独のグルメ'


특히 모든 음식을 행복한 표정으로 즐기는 주인공 고로 아저씨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소 중 하나다.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편이 방송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방송 이래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テレビ東京 '孤独のグルメ'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 배우, 건강 상태 '심각'


지난 9일(현지 시간) 일본 주간지 주간실화는 최근 '고독한 미식가'가 설날 특집 방송을 제작하기로 한 가운데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맡은 마츠시게 유타카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드라마 제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고독한 미식가' 제작진의 말을 인용해 마츠시게의 몸 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TV도쿄가 드라마의 향후 방향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마츠시게는 최근 위장과 장 건강이 좋지 않고 식욕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 먹을 수 없는 마츠시게는 이노가시라 고로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카와하라 카즈히사 / 株式会社ナッポスユナイテッド


'배우 교체 또는 시리즈 종영'...TV도쿄 논의 중


현재 TV도쿄에서는 마츠시게의 출연을 놓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를 교체할지,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를 끝낼지 고민하고 있다고.


앞으로 마츠시게를 대신해 다른 배우가 고로 역을 맡을 수도 있으며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TV아사히 드라마 '파트너'에서 이타미 켄이치 형사를 연기하는 카와하라 카즈히사라고 한다.


그는 60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대식가로 유명한 배우다.


MOVIE WALKER PRESS


배우 교체 가능성에 팬들이 보인 반응


'고독한 미식가'의 배우가 교체될 수도 있다는 소식은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노가시라 고로는 곧 마츠시게라며 배우가 교체될 바에는 차라리 시리즈를 종영하는 게 낫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팬은 "마츠시게 씨도 늙어가고 있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몸 관리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노가시라 고로의 이미지는 마츠시게 씨로 굳어졌다. 만약 배우를 바꾼다면 그 드라마가 잘 될 수 있을까"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유력한 후보 카와하라 카즈히사를 평소 좋아해서 그의 먹방 연기도 보고 싶지만, 드라마 제목을 바꿔야 할 것 같다. '고독한 미식가'라고 하면 마츠시게가 떠오른다"라고 했다.


이에 '고독한 미식가'가 시즌 11도 제작될 수 있을지, 배우가 교체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