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과 결혼 못 할 뻔?"...조유민 '월드컵 합류'가 더 의미 있는 이유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과 축구선수 조유민이 월드컵을 위해 결혼식을 연기했다.

입력 2022-11-14 17:06:12
Instagram 'melodysoyani'


티아라 소연·축구선수 조유민 '핵달달' 러브스토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과 축구선수 조유민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14일 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1월 1일 부부가 됐고, 12일 월드컵이라는 목표를 이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Instagram 'melodysoyani'


소연은 "2년 전 남편이 저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저는 더 현명하게 곁에 있어 주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되고 월드컵에 가면 결혼하자'고 했다. 함께 목표를 두었다고 생각하고 같이 열심히 달려왔는데 2년이라는 시간 만에 남편은 그 약속을 다 지켜주었다"고 말했다.


Instagram 'melodysoyani'


대한축구협회


결혼 전 '월드컵 출전' 목표 세웠던 조유민, 꿈 이뤘다


조유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합류하며 국가대표 배지를 달고 비행기에 승선했다. 소연과 결혼을 앞두고 조유민이 다짐했던 고백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유민이 최종 명단 안 들었으면 소연과 결혼 못할 뻔 했다"는 너스레를 떨며 이들의 혼인신고와 조유민의 국가대표 발탁 모두를 축하했다. 



Instagram 'melodysoyani'


소연은 "정식으로 부부가 되던 날, 바로 며칠 전 모두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저도 마음을 두고 애도의 뜻을 함께 하고 싶었기에 팬 분들께 바로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했다"며 이태원 참사를 언급,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바로 알리지 못했던 이유를 전했다.


평생 같은 곳을 바라보며 예쁘게 살겠다고 언급한 소연. 그는 "예식은 월드컵에 더 집중하기 위해 미루었다"며 "저희에게는 그만큼 간절하고 소중한 기회다. 조유민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많은 응원 꼭 부탁드린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Instagram 'c.yuum_'


긴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함께 혼인신고를 하러 구청에 간 소연과 조유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카타르월드컵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조유민의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Instagram 'melodysoyani'


한편 소연은 9세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과 3년 열애 끝에 지난 1월 결혼을 발표했다. 당초 11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두 사람. 하지만 조유민이 최근 월드컵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식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소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메인보컬로 활약했으며, 조유민은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수비수로 최근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