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아재들 따라가 '꼼장어' 받아먹는 친구...합석한 아저씨들의 깜놀할 정체

옆 상가에 있던 모르는 아저씨들이 꼼장어 같이 먹자는 말에 냉큼 친구가 합석하자 여성은 경악했다.

입력 2022-11-03 11:04:55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친구와 밤 산책 중이던 A씨... "아가씨들 꼼장어 좀 먹을래?"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친구와 길을 걷다가 옆 상가에 있던 모르는 아저씨들에게 합석 요구를 받았다.


당연히 거절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아저씨들과 합석한 친구에 여성 A씨가 경악하자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모르는 아저씨들 합석 요구에 친구가 응하자 일어난 일'이라는 글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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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그의 친구는 "날도 좋은데 동네 한 바퀴 돌고 오자"며 늦은 밤 함께 산책에 나섰다.


이들이 한 상가를 지나가려던 그때, 옆에서 거한 술판을 벌이고 있던 아저씨들 무리가 A씨를 향해 소리쳤다.


그들은 "아가씨들 꼼 장어 좀 먹을래?"라고 웃으면서 자신의 옆자리를 툭툭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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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빠진 A씨와 다르게 아저씨들과 수다 떠는 친구... "쌈까지 받아먹었다"


기분이 나빠진 A씨가 한 마디 하려 했지만 A씨의 친구가 먼저 "그래도 되나요?"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빈자리로 향했다.


믿기지 않는 친구의 행동에 A씨가 "너 지금 뭐 하는 거냐"고 화를 내자 친구는 "먹고 가라잖아. 같이 먹자"며 태연하게 행동했다.


아저씨들도 "아가씨도 여기로 와서 먹어", "먹어도 괜찮아"라면서 부추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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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 찐 표정의 A씨를 보고 웃으며 '반전' 사실 고백한 A씨


얼떨결에 친구 옆에 앉게 된 A씨는 '이 상황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나뿐인가'라고 생각하며 혼란에 빠졌다.


그때 더욱 충격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한 아저씨가 무려 '꼼장어 쌈'을 싸서 친구의 입에 넣어줬기 때문이다.


충격 받은 A씨가 입을 벌린 채 경악하자, 이를 본 친구는 아저씨와 서로 눈치를 보다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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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이내 "우리 아빠야. 나머지 분들은 우리 아빠 친구고"라면서 해명했다.


이에 테이블에 앉아있던 모든 이들이 연신 웃음을 터트렸지만,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은 A씨는 입도 다물지 못한 채 벙쪄 있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내가 본 부녀지간 티키타카 중 최고다", "나 같아도 세상이 나를 몰카 하는 건가 싶겠다", "나도 읽으면서 입이 안 다물어짐", "나도 나중에 길에서 아빠 만나면 저렇게 해봐야지"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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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연이 등장해 많은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연의 주인공인 남성은 친구와 함께 택시 기사로 일하는 자기 아버지의 택시를 탔다.


장난기가 발동한 그는 친구에게 자신의 아버지임을 밝히지 않은 채 "기사님, 목적지로 가주세요"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들의 시그널을 단번에 캐치한 아버지는 '진짜' 택시 기사인 척하며 아들과 명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목적지에 다다르자 남성은 "점심때 다 된 것 같은데 오신 김에 같이 식사하자"고 말했고, 이에 아버지가 진심으로 함께 식당에 들어가자 친구는 멘붕 온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장난기 넘치는 부자가 진실을 밝히자 친구는 황당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