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만에 첫사랑 만났다는 노인이 공개한 '신부' 나이에 모두가 충격받은 이유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로 신부를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남성의 결혼식 현장이 포착됐다.

입력 2022-10-11 11:00:10
Catdumb


"78년 만에 처음 만난 제 첫사랑입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로 신부를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남성의 결혼식 현장이 포착됐다.


놀랍게도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78세' 새 신랑의 옆에는 앳된 소녀가 서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캣덤(Catdumb)은 78살 할아버지가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강조한 새 신부의 정체를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78세 할아버지와 18세 신부의 결혼식 / Catdumb


70년 넘는 기다림 끝에 남성이 만난 '첫사랑'의 충격적인 나이


필리핀에 살고 있는 전직 농부 78세 남성 라쉬드(Rashed Mengkop)은 최근 3년 열애 끝에 여자친구와 평생을 약속했다.


여자친구는 올해 18살 된 소녀 하리마(Halima Abdullah)로, 라쉬드는 두 사람이 3년 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충격적이게도 '15살'의 하리마와 '75'살의 라쉬드는 무려 6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3년간 만남을 지속한 후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필리핀에서는 21세 미만일 경우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결혼을 할 수 있지만 두 사람에게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Catdumb


양가 동의 얻어 결혼한 두 사람의 가족 계획


라쉬드의 조카는 "제 삼촌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사랑에 빠진 적도, 결혼한 적도 없다"며 "지금 신부가 삼촌의 평생 첫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촌은 평생 지금의 아내와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며 "이미 3년 동안 두 사람은 행복한 연애를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결혼식 현장 사진에는 신부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라쉬드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8월 25일, 양가 동의를 얻어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현재 필리핀 보홀주 카르멘에 있는 새 집에서 살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아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atdumb


'76살 연하' 신부와 결혼한 103세 할아버지도 있어


한편 이들 부부처럼 믿기 힘든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결혼에 골인한 커플은 또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에서는 103세 할아버지와 27세 여성이 중매로 결혼식을 올린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무러 76살의 나이 차이에도 결혼을 한 두 사람은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103세 할아버지와 27살 여성 결혼식 / YouTube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