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현직 경찰들이 '급똥' 신호 오면 무조건 경찰서로 뛰어오라고 조언하는 이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급똥' 신호가 왔다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누구나 한 번쯤 예상치 못한 시간에 '급똥' 신호를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인생의 위기 중에서도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짜증 나고 골치 아픈 존재로 여겨진다.


그렇기에 만약 고속도로나 인적 드문 길에서 급똥이 찾아온다면 인세에 강림한 무간지옥이 따로 없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현직 경찰 "생소하겠지만 경찰서와 지구대 화장실 이용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급똥 신호를 받았을 때 급한 마음에 도로 한 켠에서 볼일을 보거나 바지에 그대로 쏟아내(?)는 경우가 흔하다.


이를 안타까워하던 경찰들은 "급똥이 찾아왔을 땐 무조건 '경찰서'만 찾으면 된다"면서 아무도 몰랐던 꿀팁들을 전수했다.


많은 사람들이 생소해 할 수 있지만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 등은 공공기관이므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화장실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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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주유소'도 가능


간혹 경찰서에서 방문 목적을 물어볼 수도 있지만 '화장실 이용'이라고 답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니 겁 먹을 필요는 없다.


만약 화장실을 못 찾았다는 이유로 길가에서 노상방뇨나 노상방분 하다 걸리면 '경범죄'로 처벌되니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소방서와 주유소, 종교시설 내 화장실 또한 민간인들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소로 지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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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유소는 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 사업 법에 따라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공중 화장실로 규정한다.


간혹 일반인이나 주유소 사업자들이 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서로 옥신각신하는 사례가 발생하기에 이를 미리 숙지해놓으면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어떤 꿀팁보다 유익하다", "이걸 10년 전에 알았어야 했는데...", "앞으로 급똥오면 지구대부터 찾아가야 겠다"며 저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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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네이버 지도에 '화장실'이라고 검색하면 개방화장실 나온다"며 또 다른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한편 급똥의 근본적인 원인은 소화 과정 중 갑자기 생긴 가스가 똥을 밀어내서 대장을 자극하여 생기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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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급똥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리를 숙이지 않고 상체를 뒤로 젖히며 버티는 게 효과적이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아서 엉덩이에 강한 압력을 준다면 괄약근 주변 근육 수축으로 인해 급똥을 직장까지 밀어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