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딸기 씨' 먹기 싫다면서 칼로 하나하나 다 빼달랍니다"

여자친구와 딸기, 용과 등의 과일을 먹을 때마다 너무 힘들다는 남성의 고민 글이 전해졌다.

입력 2022-08-30 09:34:49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여자친구와 딸기, 용과 등의 과일을 먹을 때마다 너무 힘들다는 남성의 고민 글이 전해졌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여자친구가 과일의 씨앗을 먹기 싫어해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홍콩에 사는 남성 A씨는 최근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얼마 전 A씨는 여자친구와 집에서 과일을 먹다가 깜짝 놀랐다. 여자친구가 이해할 수 없는 부탁을 했기 때문이다.


딸기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와 여자친구는 딸기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A씨는 여자친구로부터 갑자기 딸기 씨를 전부 빼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사실 딸기의 겉면에 붙은 것은 씨앗이 아니라 열매다. 표면에 알갱이는 꽃의 암술 속의 씨방이 변한 모습이다.


A씨는 여자친구에게 이를 잘 설명했지만, "씨앗을 먹기 싫다"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한다.


A씨는 결국 여자친구의 부탁에 과일칼로 이를 하나하나 도려냈다고 했다.


용과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이런 문제는 얼마 전 또 벌어졌다. 용과를 먹을 때였는데, 용과는 흰색 과육에 검은색 씨가 잔뜩 박혀 있다.


결국 A씨는 "먹고 죽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심지어 자기가 골라내는 게 아니라 나한테 해달라고 떼를 쓴다"며 조언을 구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과일 먹을 때마다 그러면 너무 싫을 거 같다. 직접 하는 게 아니라니까 더 싫다"면서 "남친에게 '갑질'하는 것처럼 보인다. 직접 하라고 하든가 이별하는 걸 추천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