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요즘 길거리 나가면 10분에 한 번꼴로 이 사람들 마주친다...공감하시나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길을 걷다 보면 종교 단체나 전단지 나눠주는 사람 등 개성이 강한 특정 사람들을 자주 마주친다.


요즘엔 '이 정체'의 사람들이 많이 발견된다는 글이 공감을 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길거리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보이는 이 사람들 때문에 미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거리를 걸을 때마다 온몸에 문신으로 도배한 사람들을 마주해 괜히 눈치가 보인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문신 형님(?)들이 온몸에 문신을 자랑하듯이 내놓고는 마치 퉁퉁이처럼 걷는데,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눈을 깔게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분에 한 명 꼴로 보이는데 전부 다른 사람"이라면서 "우리 동네만 이런 줄 알았는데 친구 동네도 똑같았다. 요즘 이런 게 유행인 거냐"고 말했다.


A씨는 단순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분들은 눈이라도 마주치면 기싸움이라도 하는 것 마냥 뚫어져라 쳐다본다"면서 "한번 잘 못 봤다가 다가오길래 냅다 도망쳤다"고 과거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동네에서도 눈치를 봐야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던 A씨는 "문신한 게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말하면서 "작은 문신이면 상관없지만 마치 옷을 입은 것 마냥 문신한 건 혐오감이 든다"고 소신을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이 인기를 얻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에 공감하며 "나도 길에서 자주 마주치는데 그때마다 무섭고 불편하다", "깡패처럼 으스대고 걷는 게 무언가의 압박같이 느껴짐", "부모님이랑 걷다가 마주치기라도 하면 다른 길로 간다"며 진절머리 쳤다.


반면 "내 맘대로 문신도 못 하냐", "무섭게 문신하면 다 나쁘고 무서울 거라는 선입견부터 버려라", "그냥 남한테 신경을 끄면 되는 일", "아무 상관 없고 멋있기만 한데", "우린 이걸 편견이라 부르기로 했어요"라며 반박하는 이들도 많았다. 


한편 현재 의료법 제27조에 의해 비의료인이 하는 문신 행위는 '의료법 위반'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또한 의료법을 위반해 불법 문신 시술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