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원'까지 치솟은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값에 "너무 비싸다" 아쉬워한 일부 팬들

오는 10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나서는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 티켓 가격을 두고 팬들이 설왕설래를 벌이고 있다.

입력 2022-08-20 11:30:10
Facebook 'BLACKPINKOFFICIAL'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월드 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가운데, 서울 콘서트의 티켓 가격에 모두의 눈길이 쏠렸다.


지난 16일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의 일정과 티켓 가격이 공개됐다.


공지에 따르면 제일 고가인 '플래티넘 핑크석'은 26만 4천 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좌석을 예매하면 공연 시작 전 블랙핑크 멤버들이 사운드 체크를 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좌석을 예매한 팬들에게는 스페셜 굿즈도 제공될 예정이다.


인터파크 티켓


두 번째로 가격이 높은 '블링크 플러스석'은 17만 6천 원이며, 해당 좌석에서도 사운드 체크를 관람할 수 있다. 일반석인 '블링크 스탠다드석'은 15만 4천 원이다.


해당 공지를 본 일부 팬들은 치솟은 티켓 가격에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지난 2019년 개최된 3주년 기념 팬미팅 '블랙핑크 프라이빗 스테이지 [챕터 원]'(BLACKPINK 2019 PRIVATE STAGE [Chapter 1])의 가격은 VIP석 8만 8천 원, R석 7만 7천 원이었다.


또한 지난 2018년에 열린 블랙핑크의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블랙핑크 2018 투어 [인 유어 에리아] 서울X BC카드'(BLACKPINK 2018 TOUR [IN YOUR AREA] SEOUL X BC CARD)의 가격은 전석 11만 원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콘서트 티켓 가격이 최대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블랙핑크의 이번 콘서트 티켓값은 다른 가수들과 비교해도 결코 적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3월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의 가격은 VIP석 22만 원, 일반석 16만 5천 원이었다.


또한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의 가격은 VIP석 16만 5천 원, R석 14만 3천 원, S석 12만 1천 원, A석 9만 9천 원이다.


아이유 콘서트의 VIP석 가격과 블랙핑크 콘서트의 일반석 가격이 비슷한 선으로 책정돼 있는 것이다.


반면 블랙핑크 콘서트 좌석 중 가장 고가인 '플래티넘 핑크석'을 예매한 팬들의 경우 공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굿즈도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티켓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여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콘서트 이후 다른 가수들의 공연 관람료도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블랙핑크의 콘서트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KSPO)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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