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 '무관심' 속 벨기에 리그 이적한 한국선수가 보여준 슈퍼 원더 데뷔골 (영상)

벨기에 리그 KAA 헨트로 이적한 홍현석이 데뷔골부터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입력 2022-08-13 13:26:07
홍현석 선수 / instagram 'hong_i_7'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축구팬들의 적은 관심 속에 벨기에 리그 KAA 헨트로 이적한 홍현석이 데뷔골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3일 (한국 시간) 벨기에 오스텐데의 디아스 아레나에서는 2022-23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리그) 4라운드 KAA 헨트 vs  KV 오스텐더 경기가 열렸다. 


지난 9일 헨트로 이적한 홍현석은 입단 4일 만에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가졌다. 


홍현석은 이 데뷔전에서 빛나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1대1 상황에서 한폭의 그림같은 바이시클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홍현석 선수 / instagram 'hong_i_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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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그의 퍼포먼스가 얼마나 놀라운지 알 수 있다. 홍현석은 얼굴보다 더 높게 날아오는 공을 향해 주저없이 날아오른다. 4일 만에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라고 보기 어려운 자신감이 돋보인다.  


그의 데뷔골을 본 축구 팬들은 "깜짝 놀랐다", "홍현석이라는 이름도 알아둬야겠다", "정말 멋진 골이다" 등 홍현석의 행보에 기대를 거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8년 울산 현대에 입단했던 홍현석은 이후 독일 3부리그, 오스트리아 리그 LASK 린츠에 가는 등 꾸준히 유럽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인정을 받은 그는 한단계 더 높은 리그인 벨기에 리그로 이적했다. 


홍현석 선수 / instagram 'hong_i_7'


홍현석은 지난 시즌 24경기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총 12경기를 뛰는 중에 득점까지 하는 맹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헨트는 이런 홍현석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팀의 에이스에게 부여하는 등번호 7번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