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읽씹 vs 안읽씹"...사람마다 확 갈린다는 카톡할 때 더 기분 나쁜 행동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오케이 광자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 보면 '읽씹' 혹은 '안읽씹' 둘 중 하나는 무조건 경험하게 되어 있다.


내가 보낸 메시지를 보고도 답장을 보내지 않는 '읽씹'과 아예 눌러보지도 않고 숫자 1을 남겨두는 '안읽씹'.


당하는 입장에선 둘 다 기분이 썩 좋지 않지만 그 중 더 불쾌한 건 어느 쪽일까.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읽씹과 안읽씹 중 어떤 것이 더 기분이 나쁜지'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먼저 '읽씹'이 더 불쾌하다는 이들은 "보고도 무시하는 거라 더 싫다", "다음에 말도 걸기 싫어진다", "안읽씹은 '지금 바쁜가 보다' 할 수나 있지", "내가 뭐 잘못 말했나 싶어서 더 신경쓰인다", "점 한 개라도 보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과는 반대로 '안읽씹'이 더 불쾌하다는 답변도 많았다.


이들은 "내 카톡은 안 읽어 놓고 인스타랑 어플 하는 거 보고 질렸다", "안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안읽씹 쪽이 훨씬 기분 나쁘다", "1년 넘게 안읽씹 당하는 중인데 투명인간 된 기분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걸로 이것저것 유추하는 거 너무 피곤하다", "안 읽고 싶을 수도 있는데 이런 거 보면 예전 문자 시절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