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비서 성폭행'으로 징역 3년 6개월 산 안희정이 만기 출소하며 보인 반응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 수감생활을 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4일) 출소했다.


4일 오전 7시 55분께 안 전 지사는 경기 여주교도소 문밖을 나섰다.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은 안 전 지사는 가석방 없이 형기를 모두 마쳤다.


안 전 지사는 하얀색 셔츠에 상·항의 검은색 양복을 입고 있었다. 그의 왼손에는 개인 물품이 든 것으로 보이는 투명한 가방이 쥐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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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정문을 나서던 안 전 지사는 교도관과 악수를 주고받으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정문을 나서자마자 자신을 기다리던 친구 등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학창 시절 친구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강준현 의원과도 인사를 주고받았다.


취재진을 향해서는 손을 모으고 '배꼽인사'를 했다.


"출소한 심경이 어떠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시종일관 묵묵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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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문 앞에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교도소를 떠났다.


한편 안 전 지사는 2018년 4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했다. 10년간의 피선거권 박탈도 당해 당분간 그 어떤 선출직 선거에도 나설 수 없다.


지난해 9월에는 수감 중 부인과 협의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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