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슈퍼카 3대 박아 수리비 수억 깨졌는데 땅바닥서 쿨쿨 잠만 자는 음주운전자

앞으로 다가올 운명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단잠에 빠져든 남성이 씁쓸한 최후를 맞았다.

입력 2022-07-22 16: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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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앞으로 다가올 운명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단잠에 빠져든 남성이 씁쓸한 최후를 맞았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163'은 고급 슈퍼카만 모여 있는 주차장에 만취 상태로 진입한 남성이 충돌 사고로 수리비 수억 원을 물게 생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한 고급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충돌 사고를 낸 남성은 전날 밤 자신의 BMW를 몰고 고급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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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그는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고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 3대를 박아버렸다.


심지어 남성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잠들었다.


문제는 남성이 bmw로 박아버린 차들이 모두 고가의 슈퍼카였다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이 박은 차량은 포르쉐 1대와 롤스로이스 2대로, 가장 저렴한 포르쉐 가격만 1억 7천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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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롤스로이스 2대 가격을 합산할 경우 남성이 훼손한 차량의 가치는 모두 30억 원에 달한다.


훼손된 차량은 모두 전면이 파손됐고 피해가 그리 심한 것은 아니지만 워낙 고가의 차이다 보니 수리비는 억대를 넘어섰다.


전문가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2대 수리비만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천만 원)으로 포르쉐까지 하면 총 수리비는 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체는 가해 남성이 천운(?)을 타고났다고 볼 수 있다며 파손된 마지막 차량 바로 옆에는 부가티 베이론이 세워져 있는데 이 차까지 충돌했다면 수리비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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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이 저리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남성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한 채 인사불성 상태로 땅바닥에 쓰러져 잠을 자 보는 이들을 한심하게 만들었다.


남성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깨운 뒤에야 겨우 정신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타깝게도 남성은 음주운전 상태로 충돌 사고를 냈기 때문에 보험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배상금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생각만으로도 아찔한 충돌 사고에 많은 누리꾼들은 "상하이에서 차를 모는 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내가 이래서 걸어다니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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