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예술작품 속 인물 똑같이 따라해 SNS 인기 스타된 '저가 코스프레좌' 댕댕이 (사진)
인기 명화들을 똑같이 따라해 유명세를 탄 강아지가 '저가 코스프레좌'에 등극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저가 코스프레 끝판왕이 나타났다.
인기 명화들을 똑같이 따라해 유명세를 탄 강아지가 '저가 코스프레좌'에 등극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모델에 남다른 일가견을 갖고 있는 잉글리시 불테리어 톰(Tom)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2016년 4월 28일 세상에 태어난 강아지 톰은 평소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주인 안토니오(Antonio)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모델을 자처해왔다.
브라질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안토니오는 뛰어난 모델링 능력을 발휘해 톰을 단번에 SNS 인기 스타로 만들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토니오가 미리 준비해둔 각종 소품을 활용해 명화 속 인물로 완벽하게 변신한 톰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사진 속 톰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반 고흐의 '자화상' 르네 마그리트의 '사람의 아들' 등 다양한 작품 속 인물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남다른 작품 센스에 칭찬이 자자하자 안토니오는 "톰은 스스로도 모델의 재능이 뛰어나지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간식으로 유혹하기도 한다"며 "특히 닭고기를 좋아한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톰이 너무 사랑스러워 재미 삼아 시작한 저가 코스프레는 SNS 공개 직후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안토니오는 "나는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톰의 사진을 찍고 싶을 때 늘 내 옆에 있는 톰을 세트장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며 "톰은 내가 TV를 보거나 일하거나 늘 내 옆에 있길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명화 속 인물을 강아지가 대신하는 예상치 못한 전개에 안토니오와 톰의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한편 안토니오는 사진 콘셉을 잡는데 단 5분이면 충분하다며 준비 과정도 5분 이상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