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실종된 일본 AV 여배우가 숲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녀는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그녀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남성을 조사 중이다.
지난 24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는 이달 5일부터 행방불명됐던 아라노 리나(23)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가족들에게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들이 3일 뒤 신고해 8일부터 수색을 시작했다.
이바라키현의 한 기차역에서 남성 삼페이 히로유키(33)와 만나 차에 탑승한 것이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후 지난 14일 아라노 리나는 나무에 묶인 채 발견됐다. 이곳은 삼페이 히로유키의 저택에서 불과 1.6km 떨어진 장소였다.
조사 결과 목에서 두개골을 안전띠처럼 감싼 기다란 목뿔뼈를 일컫는 '설골'이 골절된 상태였다. 주로 목이 졸린 타살 희생자들에게 발견되는 모습이다.
또한 그녀가 사망 전까지 함께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삼페이 히로유키의 핸드폰에서 지하실에서 수갑을 찬 아라노 리나의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지하실에서는 매트리스와 함께 누군가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는 물건들도 함께 발견됐다.
영상과 관련해 삼페이 히로유키는 "합의된 촬영이었다"며 "그녀가 집을 나선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에 함께 있었던 삼페이 히로유키가 입을 열지 않으며 그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의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