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등에 '부항자국' 보고 피멍으로 오해해 울고불고 난리난 효자 아들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아빠의 등을 본 어린 아들이 눈물을 펑펑 쏟아내기 시작했다.

입력 2022-06-23 15:36:22
웨이보 인민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아빠의 등을 본 어린 아들이 눈물을 펑펑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빠가 건강을 위해 부항을 뜨고 왔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아들은 등에 '피멍'이 든 것으로 오해해 가슴이 찢어지게 오열한 것이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인민망에는 아빠 등을 꼭 끌어안고 세상에서 가장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어린 아들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 중국 저장성 가흥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됐다.


웨이보 인민망


공개된 영상에는 바가지 머리를 한 꼬마 소년이 상의를 탈의한 채 침대에 앉아 있는 아빠의 등을 빤히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후 점점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꼬마는 급기야 서럽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빠 등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커다랗고 시퍼런 형체를 보고 깜짝 놀란 아들은 아빠가 누군가에게 맞아 피멍이 들었다고 오해했다.


웨이보 인민망


사랑하는 아빠의 몸에 이상한 상처가 생기자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던 아들은 급기야 아빠의 등을 꼭 끌어안고 오열한 것.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가 아플까 봐 걱정하는 아들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가 너무 예쁘다", "아빠가 얼마나 뿌듯했을까" 등 아이의 효심에 감동했다.


웨이보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