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에 '욕+저속한 표현' 들어갔다며 KBS 심의서 '부적격' 판정 받은 방탄 신곡

10일 컴백을 앞둔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날벼락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입력 2022-06-09 11: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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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0일 컴백을 앞둔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날벼락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KBS 심의실이 게재한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Proof' 속 신곡 일부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For Youth', '달려라 방탄', 'Yet To Come', 'Born Singer' 등 4곡을 심의 대상으로 제출했는데 타이틀 곡인 'Yet To Come'만 적격 판정을 받았다.


'달려라 방탄'과 'Born Singer'는 욕설과 비속어, 저속한 표현이 사용됐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이 내려졌다.



방탄소년단 'Yet To Come' MV 티저


'For Youth'는 판정이 보류된 상황이다.


KBS 심의실은 "초반 30초 공연장 효과음 노래 가사가 첨부되지 않았다"라며 'For Youth'에 대해 보류 판정을 내렸다.


아쉽게도 '달려라 방탄'과 'Born Singer'는 방송에서 무대를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오랜만에 거칠고 센 느낌의 곡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이들은 욕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방탄소년단의 진솔한 심경이 담긴 가사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Yet To Come' MV 티저


한편, 10일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은 데뷔 9주년인 오는 13일 '프루프 라이브'를 통해 처음으로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6일에는 방탄소년단이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2년 만에 국내 음악방송 프로그램 무대에 선다.


올 상반기에만 1천억 원에 이르는 공연 수익을 벌어들인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 역시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