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박지현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안좋은 결과...대선 이어서 두 번째 심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접하고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1일 박 위원장은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했다. 


이어 KBS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이 민주당을 많이 신뢰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쉽고 무거운 마음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강원도의 경우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봤는데 많이 아쉽다"며 "다만 개표가 나올 때까지 기대는 져버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참패 원인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민주당이 좀 더 대선 이후에 쇄신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아쉽다"고 밝혔따. 


그러면서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견제론보다는 정말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렸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기자들을 향해서도 "많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기대는 저버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책임론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낀 채 개표상황실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