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강아지 '러프콜리'처럼 살고 싶어서 2000만원 들여 변신한 일본 남성 (영상)

한 일본 남성이 강아지로 변신하기 위해 자그마치 2000만원을 들였다.

입력 2022-05-29 14:12:49
zeppet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동물 애호가가 자신이 좋아하는 품종의 개처럼 보이기 위해 수천만원을 들여 특수 의상을 제작했다. 


비용은 자그마치 약 2000만원으로 멀리서 보면 실제로 개와 다를 바 없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 등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일본 남성인 도코씨로 한 특수 의상 전문 업체에 콜리 견종으로 변신할 수 있는 의상을 의뢰했다.


업체는 의뢰를 받자 콜리와 똑 닮은 의상을 만들기 위해 도코씨와 여러 차례 회의 및 피팅을 거듭했다.


트위터 캡처


최종적으로 준비를 마친 이들은 40일 만에 제작비 200만엔(한화 약 2000만원)을 들여 특수의상을 완성하고 만다.


업체 관계자는 "개와 사람의 골격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개처럼 보일지 연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의상이 완성되자 도코씨는 자신의 SNS에 "동물이 되고 싶은 꿈을 이뤘다"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한 콜리종 강아지가 집안에 들어와 앞발을 휘저은 뒤 쓰러지는 데 이는 바로 도코씨였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70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콜리 / gettyimagesBanK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퀄리티 장난 아니다", "일본 마니아들은 확실히 다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코씨는 일본 마이나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물 중에서도 네 발로 걷는 귀여운 동물을 좋아한다"며 "의상을 만드는 데 현실적으로 개가 적합하다 생각했다. 가장 좋아하는 견종인 콜리를 모델로 삼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상을 착용하면 움직임에 조금은 제한이 있지만 동물이 되고 싶은 꿈을 이뤄 정말 기쁘고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YouTube 'India Narr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