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한방에 조용하게 만든 알바생의 한마디

식당 아르바이트생의 조건을 들은 아이의 부모는 순식간에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입력 2022-05-27 11:00:2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이 안 뛰어다니게 해주시면 커피 서비스로 드릴게요"


식당 아르바이트생의 조건을 들은 아이의 부모는 순식간에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제압(?) 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한 번에 고요하게 만들어버린 아르바이트생의 기지가 화제를 모았다.


최근 아르바이트생 A씨는 식당 곳곳을 위험천만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발견했다.


아이들을 케어해야 할 부모는 자기들끼리 식사하며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주변 손님들은 먼지를 내며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불편한 기색으로 바라봤다.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물건을 부수거나 다치기라도 하면 식당의 책임이 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때 A씨는 주의를 주기보다는 다른 방법을 택했다. 바로 아이를 앉아있게 해주면 '서비스'를 드리겠다고 부모를 설득한 것이다. 


A씨는 아이를 방치하고 수다 삼매경에 빠진 부부에게 다가가 "아이를 안 뛰어다니게 해주시면 서비스로 커피를 드릴게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놀랍게도 절대로 제어할 수 없을 것 같던 아이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자리에서 일어나 뛰어다니는 일도 없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케어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이걸로 부모가 아이 제어 가능한 게 사실상 증명된 셈", "서비스 안 줘도 당연히 앉아있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아이를 케어하지 않고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부모들로 인해 '노키즈존' 업체가 생겨나기도 했다. 사실상 아이를 제어하지 않는 부모들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 노키즈존은 상대적 약자인 아이를 차별한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