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너무 좋아해 50년 동안 빅맥만 '3만 3천개' 먹어 기네스북 오른 68세 할아버지

맥도날드를 너무 좋아해 50년 동안 빅맥 3만 3천개를 먹어 기네스북에 오른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를 모은다.

입력 2022-05-19 18:15:20
50년간 빅맥 3만 3천개 먹어 기네스북에 오른  돈 고스키 / 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50년 동안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 빅맥을 3만 3천개나 먹어 기네스북에 오른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를 모은다.


올해 68세인 할아버지는 지금도 하루에 2끼 이상은 꼭 빅맥으로 끼니를 때우며 맥도날드 사랑을 과시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위스콘신에 사는 돈 고스키(Don Gorske)다.


고스키가 처음으로 빅맥을 먹은 건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2년이다. 당시 동네에 하나밖에 없던 맥도날드에 들려 처음으로 빅맥을 먹은 그는 "평생 빅맥을 먹겠다"라고 다짐할 정도로 빅맥에 푹 빠졌다.



Twitter 'GWR'


고스키가 한참 젊고 식욕이 왕성하던 시절에는 무려 하루 9개 정도의 빅맥을 먹었을 정도였다.


나이가 든 최근에는 하루에 두 개 정도는 빅맥을 먹고 있다. 그는 지난 1999년 '전 세계에서 가장 빅맥을 많이 먹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처음 올랐다.


이후로도 꾸준히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갱신하며 기네스북에 여러 번 이름을 올렸다.


고스키는 기네스북을 위해 빅맥을 먹을 때마다 기록을 남기고 있다. 모든 영수증은 물론, 연도별로 포장지를 정리해 보관하고 있다.


Twitter 'GWR'


더욱 놀라운 건 고칼로리의 햄버거를 먹으면서도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고스키의 혈당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모두 정상이다.


고스키는 자신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걷기를 꼽았다. 그는 매일 10km씩 꾸준히 걸으며 건강을 관리한다. 또 흔히 햄버거와 함께 먹는 감자튀김도 먹지 않는다.


고스키는 기네스북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좋아하는 것을 고집하는 성격이다. 나는 햄버거를 가장 좋아한다, 빅맥은 세계 최고의 샌드위치다"라고 말했다.


또 "죽을 때까지 빅맥을 계속 먹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스키의 또 다른 목표는 78세 전까지 빅맥 4만 개를 먹어 자신의 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