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조작 덩어리다. 존재 자체가 조작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비판했다.

16일 오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를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오세훈 시장에 대해 세금둥둥섬밖에 안 떠오른다고 발언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세금둥둥섬 얘기하는데 그 사업은 정말 잘못 알려졌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빛섬은 민간 투자사업이다. 서울시 예산은 들어가지 않았다. 엄청난 홍보와 조작의 힘"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그걸 세금둥둥섬을 만든 그 엄청난 홍보의 힘, 조작의 힘,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후보는 조작덩어리"라면서 "존재 자체가 조작이고 조작의 화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을 봐라. 싼값에 땅 사서 비싸게 팔도록 시장으로서 조치했다. 그렇게 해서 돈 번 분들이 다 본인 측근들"이라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어 "그러면서 '대장동 본체가 국민의힘이다', 이렇게 대선을 치렀다. 적반하장 모습이 조작 그 자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15일) 인천대공원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김동연 후보가 일꾼이고 상대 후보는 뭘 하시던 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라며 "서울도 그렇다. 저는 오세훈 시장하면 '세금둥둥섬' 밖에 생각이 안나요"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