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논란' 거세지자 스스로 경찰서 간 래퍼 뱃사공 "죗값 치르는 게 순리"

래퍼 뱃사공이 피해자가 고소하지는 않았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옳다고 생각해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갔다.

입력 2022-05-14 06:53:30
Instagram 'bassagong_'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불법 촬영물 공유 논란이 불거진 래퍼 뱃사공이 스스로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갔다.


지난 13일 뱃사공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을 게재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뱃사공은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YouTube 'HIPHOPLE'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뱃사공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던밀스의 아내 A씨는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라고 래퍼 B씨의 만행을 폭로했다.


A씨는 피해자 C씨가 친한 동생이며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다고 알렸다.


몰래카메라를 찍고 공유한 증거도 갖고 있다는 A씨는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라고 B씨를 저격했다.


Instagram 'bassagong_'


A씨는 C씨가 신고는 원하지 않고 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뱃사공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A씨는 B씨의 불법 촬영물에 대해 "상습 유출이 아니라는 점, 성행위 영상이 아닌 피해자 동의를 얻지 않고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의식 없이 자고 있는 등 가슴 일부, 얼굴 측면이 노출된 사진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